4억 ‘싸이 말춤’ 동상, 랜드마크? 예산 낭비?

이경주 기자
수정 2015-11-07 00:55
입력 2015-11-06 23:00
강남구 코엑스 강남스타일 조형물 논란

강남구 제공
일각에서는 조형물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황 작가는 “사람이 들어가 말춤 동작을 할 때 머리가 닿지 않는 크기”라며 “관광객이 손 밑에 서면 강남스타일 노래와 조명이 나와 인증샷을 찍기 좋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가 ‘강남 MICE 관광특구’로 지정돼 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런던의 피커딜리서커스, 시카고의 클라우드 게이트,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파리 라데팡스 엄지손가락 등 그 지역의 스토리를 담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는 매년 7월 강남스타일 음원 발매월을 기념해 ‘강남스타일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2015-11-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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