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기 살리고 ‘웃음고을’ 되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15-11-17 01:15
입력 2015-11-16 22:46
서울 금천구, 생명존중위원회 설치
구는 17일 오전 10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생명존중위원회 위원 18명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위원들은 구의회 의원과 정신건강증진센터장, 경찰서, 소방서, 응급대응기관, 교육기관, 상담전문기관, 종교단체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경험자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 정책의 계획 수립과 시행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사업 평가 등을 심의하고 자문한다. 위원회는 위촉식을 마치고 바로 내년 자살예방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청소년 자살을 막는 프로그램만 있었고 주민을 대상으로 한 예방 대책은 없었다”면서 “이번 위원회 설치는 자살예방정책을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자살예방 태스크포스(TF)와 생명지킴이 양성 및 운영, 자살예방교육, 마음나눔체인점 운영, 자살예방 라이프콘서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40~50대 중년 남성 자살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아버지 기 살리기 프로젝트 아빠를 부탁해’와 종교단체와 함께 상자텃밭을 조성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웃음고을 만들기’, 임대아파트 자살 고위험군 관리강화 등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5-11-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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