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립도시’ 길 찾는 서대문
한준규 기자
수정 2016-08-16 02:11
입력 2016-08-15 22:56
27일 ‘마을 협의체’ 2차 워크숍
서울 서대문구가 ‘에너지 자립’ 정책의 확대를 위한 설명회에 나섰다. 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구청 6층 대강당에서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 두 번째 워크숍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에너지 생산과 절약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모색하고 그 필요성과 지속 가능성, 협의체의 역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될 프로그램은 ▲식전체험활동인 ‘자전거 발전기로 휴대전화 충전, 믹서기로 주스 만들기’ ▲박기수 에너지 평가사의 ‘주거환경 에너지 효율 개선방안’ 강연 ▲참가자들의 ‘우리 가족이 살고 싶은 에너지를 만드는 우리 집 모형 만들기’ 체험 등으로 꾸몄다. 또 에너지 관련 전문가 특강과 에너지 생산절약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으며 가족과 이웃, 친구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구 에너지자립마을 협의체는 에너지정책에 대한 주민 참여를 통해 실천분위기를 확산하고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발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그간의 딱딱했던 워크숍과는 다르게 가족과 친구, 이웃이 함께 에너지 생산과 절약에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워크숍으로 주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08-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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