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밥상부터 바자회까지 양천 15개동 복지경험 공유
한준규 기자
수정 2016-11-14 22:28
입력 2016-11-14 21:36
오늘 해누리타운서 발표·시상
서울 양천구가 15일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지난해 3월 출발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복지체계에서 펼쳐진 다양한 복지활동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발표는 15개 동에서 차례로 진행되며, 지난 9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조직된 3개 동에서는 앞으로 운영계획 비전발표를 할 예정이다. ▲독거어르신 및 한부모가족과의 일대일 결연사업 ▲도배 및 장판 등 집수리 사업 ▲기금모금 일일찻집 및 사랑나눔바자회 ▲우리동네 나눔가게 ▲효 보행차 전달 ▲중증장애인환자 가정에 특별한 요리를 전달하는 ‘사랑 담은 건강밥상’까지 지금까지 이웃들과 함께 나눴던 얘기를 공유할 계획이다.
발표회가 끝난 뒤에는 심사위원들의 총평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외부 전문가 세 명이 참여한다. 심사위원들은 사업내용의 참신성, 서비스 지원의 적합성, 참여도, 성과도, 확산가능성, 발표의 완성도와 관객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할 방침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자율적으로 기금 1억 4500만원을 모았다. 이 중 일부는 지역 내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학원과 병원, 가게 등 210개 나눔업체와도 협약을 체결해 어려운 이웃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복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발표회가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보듬는 따뜻한 마을공동체로 가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2016-11-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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