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 공원 여자화장실 23일까지 비상벨 설치

이범수 기자
수정 2016-12-12 18:46
입력 2016-12-12 17:54

현재 비상벨은 공원 내 여성화장실, 장애인화장실, 수유실 등 155칸 중 66칸(42.6%)에 설치돼 있다. 구는 23일까지 속도를 내 비상벨 설치율을 10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에 설치된 66칸의 비상벨을 점검해 고장이나 훼손된 곳은 말끔히 정비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입구에 설치된 경광등이 작동하고 경보음이 울린다. 동시에 112종합상황실로 상황이 전달되고 인근에서 순찰 중인 경찰이 즉시 출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구는 이 밖에도 여성이 안전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여성들의 밤길 안전을 지켜주는 ‘여성안전지도제작’,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택배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비상벨 100% 설치로 공원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과 장애인들의 불안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6-12-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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