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임산부 여권 발급 ‘하이 패스’

이재연 기자
수정 2016-12-12 18:47
입력 2016-12-12 17:54
영유아 동반·장애인·노약자 지정 창구서 번호표 없이 처리 내년 시행… 약자 문턱 낮춰

‘맘 편한 행복창구’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이 번호표를 뽑고 순서를 기다린 뒤 일을 처리하는 기존의 민원처리 방식과 달리 순번에 관계없이 여권 관련 민원을 먼저 처리해 주는 창구다. 은평구 관계자는 “대기 시간이 긴 여권 민원부터 시작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구정을 펼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앞서 은평구는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을 동시에 신청하고 받을 수 있는 ‘여권·국제운전면허증 원스톱 서비스’, 등기교부를 신청하면 여권을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 ‘맞춤형 등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바쁜 직장인을 위해 평일 금요일 오후 8시까지 여권 야간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나눔행정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내년도 예산 중 주민참여예산분으로 공동체 문화와 사회적 약자 배려 사업을 미리 배정하기도 했다. 민간·기업 부문과 손잡고 사회적 기업의 신기술을 접목시켜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에게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테스트베드 사업도 활발히 펼쳐 갈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12-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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