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 전통시장 ‘1점포 1소화기 운동’
김승훈 기자
수정 2017-01-18 18:15
입력 2017-01-18 18:08
대형 화재 방지 안전대책 마련

광진구 제공
광진구는 우선 ‘1점포 1소화기’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시한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기 위해 전통시장 내 공용으로 배치된 노후 소화기를 전부 교체하는 내용이다. 지난해 7월 중곡제일시장, 자양골목시장 등 8곳 682개 점포에서 소화기 745개를 교체한 데 이어 이달 말까지 건물형 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 16곳에 소화기 295대를 새로 배치한다. 기름을 사용하는 음식점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점포엔 친환경 소화기인 청정소화기도 추가로 배치한다.
또 야간에도 화재 발생 지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낡은 재난위치표지판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할 계획이다. 기존 재난위치표지판은 아크릴 소재여서 눈에 잘 띄지 않았지만 LED 표지판은 밤에도 잘 보이기 때문이다. 설 전까지 자양전통시장 7곳에 시범 설치한 뒤 다른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안전한 시장 환경을 조성해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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