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민원까지 살피는 ‘눈높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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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17-01-18 18:19
입력 2017-01-18 18:08

강동 청소년의원 주민대화 참석…교내체육시설 등 불편사항 건의

“청소년 의원님, 지역 내 복합시설을 갖춘 체육관 건립 방안을 교육청과 적극 논의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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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청소년의회 의장인 김산하 학생이 ‘암사동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청소년의회 의장인 김산하 학생이 ‘암사동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지난 11일 서울 강동구 길동초등학교 체육관.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나온 건의 사항에 답변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명중학교 신명진 학생 등 강동구 청소년 의원들은 지역 내 체육시설이 별로 없고 그나마 있는 곳은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셔틀버스를 운행하거나 체육시설을 늘려 달라고 제안했다.

강동구는 청소년의회 의원과 아동구정참여단이 구청장과의 대화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화는 구청장이 18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는 자리인데 청소년 의원들도 대거 참여해 지역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한다.

청소년의회는 강동구가 처음 만들었다. 18세 이하 아동의 참여권리 증진을 위해 청소년 직접선거를 거쳐 지난해 11월 개원했다. 의원 수는 총 30명이다. 아동구정참여단은 22명으로 지난 4월부터 아동권리를 위한 홍보와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아동과 청소년이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가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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