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복지’ 2色 2區] 광진구민들이여 가로수를 입양하라
김승훈 기자
수정 2017-03-22 18:58
입력 2017-03-22 18:10
11만 그루 ‘나무 돌보미’ 추진… 입양 체결땐 1년간 녹지관리
서울 광진구는 지역민이 직접 가로수를 입양해 가꾸고 돌보는 ‘2017 나무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공시설물을 가꾸고 돌보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녹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광진구 제공
나무돌보미로 선정되면 협약 체결 후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가로수와 띠녹지 청소, 잡초 제거, 가뭄 때 물 주기, 나무 주변 꽃 심기, 낙엽 치우기 등을 한다.
참여 희망 개인이나 단체는 연중 어느 때나 서울시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parks)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입양 가로수에 활동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주고, 청소용품과 조끼 등 물품을 지원한다. 참여자는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하루 2시간 월 최대 20시간의 봉사 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녹색문화도시 조성에 많은 구민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03-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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