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위한 영등포 생활 꿀팁 쏙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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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수정 2017-09-19 23:26
입력 2017-09-19 22:24

복지·교육·일자리 지원 등 안내… 조기 정착·문화 갈등 해소 기회

서울 영등포구는 ‘다문화 도시’로 유명하다. 2015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 거주 외국인 40만 8083명 중 5만 7000명(14%)이 영등포구에 거주한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공존의 시대’에 발맞춰 다문화 주민들을 따뜻하게 보듬고자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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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가 20일과 오는 24일 양일간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영등포구 생활안내교육’(포스터)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원광디지털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다. 구청 관계자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서 나오는 내외국인 간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안내함으로써 한국 생활에 조기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지역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 안내와 범법행위 예방 교육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지역 생활정보는 ▲다문화 가족 등을 위한 주요 지원시설과 복지, 보건정책 ▲취업 및 한글교실 등이다.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주정차 질서 위반 등에 따른 과태료 부과 사례를 통해 꼭 지켜야 할 내용도 안내한다. 한국에 이주한 지 10년 이상 된 중국 동포가 강사로 나선다.



조 구청장은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인 만큼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9-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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