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안전도우미’ 강서 기술직 공무원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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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훈 기자
수정 2017-12-06 01:47
입력 2017-12-05 22:32
서울 강서구 기술직 공무원들이 겨울철 취약계층 안전을 살피는 ‘안전도우미’로 나섰다. 강서구는 “가양빗물펌프장 등 지역 내 7곳 빗물펌프장에서 근무하는 전기·기계 분야 기술직 공무원 15명이 ‘안전도우미’로 변신해 지난 4일부터 활동을 시작, 내년 2월 28일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돌본다”고 5일 밝혔다.

이들 빗물펌프장 공무원은 전기·소방·보일러 등 안전 분야 자격증을 보유한 안전전문가로, 여름엔 빗물펌프장에서 수해예방 시설관리에 주력하고, 겨울엔 취약계층 안전도우미로 나서 생활 속 안전을 책임진다. 이들은 동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독거노인, 기초수급, 장애인, 소년소녀 등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전기배선, 콘센트, 조명기구 등 전기 분야 안전 점검을 한다. 보일러 등 난방시설도 무료로 점검해 준다. 점검 후 이상이 있는 형광등, 콘센트, 수도밸브 등 간단한 부품은 현장에서 무료로 교체해 준다. 올해부턴 동 복지플래너와 함께 취약계층 가구를 찾아 생활 전반에 걸쳐 불편사항도 듣고 필요한 부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 직원들의 취약계층 안전 점검 활동에 대한 지역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지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7-1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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