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지기로

주현진 기자
수정 2018-04-30 18:47
입력 2018-04-30 18:00
종로 독거남들 페트병 화분 제작
서울 종로구는 숭인2동 고시원이나 여관에 거주하는 독거 남성들이 본인처럼 외로운 이웃을 돌보는 모임인 ‘우리마을 좋은지기’ 맴버 10여명이 최근 페트병을 활용해 화분을 만든 뒤 이를 다른 고시원 이웃에게 전하는 활동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마을 좋은지기는 숭인2동주민센터가 2016년부터 지원해 온 주민 주도 나눔 공동체 문화 조성 사업이다. 지역 내 고시원에 거주하는 독거인들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었다. 서로 안부를 묻고, 며칠 보이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찾아가 보고, 함께 밥을 해 먹고, 김장을 나누는 활동을 한다. 그동안 돌봄을 받기만 하던 ‘나’에서 베풀 수 있는 ‘나’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삶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갖도록 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5-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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