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자치구 첫 중학생 무상교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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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수정 2018-09-06 18:05
입력 2018-09-06 17:40

유동균 구청장 교육 분야 핵심공약

학생 2700명 대상… 내년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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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서울 마포구가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내년부터 지역 내 의무교육 대상인 중학생 2700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중학교 신입생으로, 교복 구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돕는다.

무상교복 지원은 유동균 구청장의 민선 7기 교육 분야 핵심 공약이다. 구는 내년부터 학생 1인당 약 30만원의 교복 지원비를 책정해 2019년 8억원, 2022년까지 학생 1만 1000여명에게 약 3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시행을 위한 근거로 제정한 조례를 오는 27일까지 입법예고를 마치고 오는 10월 열리는 구의회 임시회에 상정한다. 사업 시작 전 학생과 학부모, 학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실시해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2016년 성남에서 시작해 올해 과천, 용인, 고양, 수원 등 경기도 10개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교과서를 주는 이유와 교복을 주는 이유는 다르지 않다”면서 “기본적으로 매일 입어야 하는 교복을 학습공공재로 인식하고 지자체부터 책임지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9-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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