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된 DDP… 중구의 매력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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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주현진 기자
수정 2018-09-17 18:20
입력 2018-09-17 18:06

소식지 ‘중구광장’ 영문 제작… 맛집·관광 명소 홍보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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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와 두산타워가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타워 건물에 부착한 대형 현수막.  중구 제공
서울 중구와 두산타워가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타워 건물에 부착한 대형 현수막.
중구 제공
“중구를 전 세계에 소개할 절호의 기회!”

서울 중구는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전할 메인프레스센터(MPC)가 지역 내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설치된 만큼 이를 계기로 외신기자들에게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중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식으로 홍보 지원 및 자체 홍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밀리오레, 굿모닝시티, 패션몰 ‘헬로 APM’, 두산타워 등 DDP 주변 건물에 대형 현수막 설치와 영상 표출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 분위기를 띄운다. 현수막에는 회담의 공식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을 비롯해 회담 성공 및 평화 기원 등을 표현한 한글·영문 문구와 이미지를 담았다.

구는 프레스센터 외부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외신기자들에게 직접 중구를 안내한다. 영상 전시물과 홍보물을 마련하고 외국어에 능통한 구 직원이 주변 편의시설 안내 등에 나선다. 또 구가 매월 내놓는 주민 대상 소식지인 ‘중구광장’ 3000부를 영문으로 제작한다. 냉면, 어복쟁반, 만두, 족발 등 관내 북한 음식 맛집을 소개하고 숭례문, 남산, 남대문시장, 명동 등 꼭 들러야 할 중구 명소도 함께 수록한 게 특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회담 성공 및 평화를 바라는 국민 염원과 손님을 맞이하는 구민의 마음을 함께 담아 중구를 평화의 도시이자 서울의 중심으로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8-09-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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