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새는 예산 잡아 작년 11억 절감

김희리 기자
수정 2019-01-11 00:28
입력 2019-01-10 22:06
계약심사·일상감사 강화 결실
송파구에 따르면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는 정책이나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등을 사전 검토하고, 원가분석으로 계약 금액을 심사해 예산절감을 도모하는 제도다. 구와 동사무소를 비롯해 보건소, 구의회, 송파시설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주요 사업 및 계약 등이 대상이다.
구는 지난해 공사 400건, 용역 103건, 물품구매 137건, 설계변경 190건 등 모두 830건의 사업비 471억원에 대한 계약심사와 일상감사를 실시해 전년 대비 2억 7000만원 높은 약 11억원을 절감했다.
특히 기존에 2개 부서로 이원화 돼 있던 계약심사와 일상감사 업무를 ‘감사담당관’으로 통합하면서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를 통해 통상 2주 정도 소요되던 감사 기간을 3~5일로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설계상담창구를 별도 운영해 사업을 집행하는 실무자가 정책계획 단계부터 예산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현명하게 쓰일 수 있도록 일상감사와 계약심사의 대상을 다양화할 것”이라면서 “전문 교육을 강화해 직원 역량을 제고시키고 예산의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청렴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1-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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