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 지킴이 은평, 어린이집 환경 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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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수정 2019-01-11 09:30
입력 2019-01-11 09:30
서울 은평구가 미세먼지, 유해가스에 취약한 영유아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어린이집 환경 정비에 나섰다.

은평구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구립어린이집 10곳의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교체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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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가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가스레인지를 걷어내고 전기레인지를 설치한 서울 은평구의 한 구립어린이집 조리실 모습. 은평구 제공
유해가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존의 가스레인지를 걷어내고 전기레인지를 설치한 서울 은평구의 한 구립어린이집 조리실 모습.
은평구 제공
이번 사업은 주방에서 조리를 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등 유해가스와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과 보육교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진행됐다. 구는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열 회수형 환기장치 설치, 공기청정기 구입·대여 지원, 실내 공기질 측정비 지원 등을 통해 어린이집 실내공기질을 개선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평구 불광1동 구립 파란하늘어린이집의 권현주 원장은 “구에서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꿔주면서 호흡기와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환경적인 요인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날 발달기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미세먼지 없는 은평구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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