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육아·공유 부엌서 소통하는 공동체…강동 ‘도시재생 상상나루래’ 30일 개소

정서린 기자
수정 2019-04-26 02:03
입력 2019-04-25 18:00

암사1동은 2014년 서울형 도시재생 시범사업 지역에 선정된 뒤 지역을 활성화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말 사업비 42억원을 들여 단장한 도시재생 거점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748㎡ 규모의 거점공간은 공동 육아, 공유 부엌 등 마을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정을 나누며 활발한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터전으로 마련됐다. 사회적경제 조직 육성을 위한 공간도 있다.
구는 앞으로 이 시설의 운영자,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 주체를 주민들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마을기업(CRC)으로 전환해 운영을 주민에게 맡긴다. 마을기업이 운영을 도맡으며 다양한 수익사업을 구상해 사업수익이 지역 사회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빚어내도록 한다.
이정훈 구청장은 “‘암사도시재생 상상나루래’가 암사동 주민공동체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돼 저층 주거지의 도시재생 성공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9-04-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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