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더 행복한 공동주택 만드는 동대문

김희리 기자
수정 2019-08-21 02:48
입력 2019-08-20 22:36
주민이 직접 문제 해결 ‘같이 살림’ 추진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공동주택 ‘같이 살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전농동과 청량리동의 아파트단지 2곳에서 시행 중인 같이 살림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겪는 공동주택 내 생활문제를 찾아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이다. 특히 단순히 불편 해결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 같은 공동체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사회적경제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프로젝트는 모두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단지 내 주민들이 각종 생활문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해 주민 소모임을 육성하고, 자체적으로 소비공동체를 조직해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게 출발이다.
2단계에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공동주택 생활기반형 사회적경제기업을 설립·운영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지역자원과 연계한 생활서비스 추가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동대문구는 오는 12월까지 주민워크숍, 사회적경제 조직 연계,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 성과 공유회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08-2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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