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버스정류소 30곳 바람막이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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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수정 2019-12-24 03:48
입력 2019-12-23 18:04
서울 서대문구가 겨울철을 맞아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가로변 버스정류소 온열 대책에 나섰다.

서대문구는 구 보건소, 종합사회복지관 등 주요 버스정류소 30곳에 바람막이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 겨울마다 설치하는 서대문구의 바람막이 시설은 별도의 시설을 설치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버스 승차대를 그대로 활용한 게 특징이다. 일반적인 천막 모양이 아닌 승차대 부착 형식을 사용해 도로 면적을 추가로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보행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구민들도 기다리던 버스가 올 때 승차를 위해 대기소에서 나와 정류소 쪽으로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

구는 바람막이 시설을 내년 3월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에 따라 설치 장소를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와 별개로 서울시가 디자인해 설치를 권고한 온열의자를 독립문공원, DMC센트럴아이파크 등 5곳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9-12-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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