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대학과 협력… 건강 챙기는 광진

황비웅 기자
수정 2020-02-13 02:01
입력 2020-02-12 22:42
[코로나 걱정 말아요… 적극 예방 나선 자치구] 물품 점검·유학생 2차 검진 등 힘 모아

광진구 제공
구는 지역 120개 종교시설의 예방 대책, 물품 비치 여부 등을 파악하며 위험 요소는 없는지 시설별 의견을 청취하고 마스크 지원과 방역 활동을 할 계획이다. 서한문을 통해 예배·미사·법회를 위해 입장 때 체온측정, 손소독, 마스크 착용을 해줄 것도 요청했다. 또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대기할 수 있는 격리공간 확보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구는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지역 유학생 중 900여명이 중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시점이 다가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각 대학과 선별진료소를 연계해 귀국 유학생에 대해 2차 검진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국대의 경우 건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세종대는 학내 광개토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2, 19, 26일 세 차례 검진한다. 장로회신학대는 적은 유학생 인원수를 감안해 구청 보건소에서 검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철저한 예방이 조금 불편을 야기할 수는 있지만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2-1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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