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가족 지원하는 영등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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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20-04-08 01:03
입력 2020-04-07 21:44

‘안심 숙소’ 토요코인호텔 반값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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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오른쪽)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홍지명 토요코인 코리아 사장이 지난 6일 영등포구청에서 ‘감염병 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채현일(오른쪽)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홍지명 토요코인 코리아 사장이 지난 6일 영등포구청에서 ‘감염병 대응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해외 입국자 증가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가족들에게 ‘안심 숙소’를 마련,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최근 해외 입국자 증가에 따라 임시 거처를 희망하는 구민 수요를 반영해 ‘가족 안심 숙소’ 발굴에 나섰다. 해외 입국자가 자택에 격리될 경우 가족들은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따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홍지명 토요코인 코리아 사장은 지난 6일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가족 안심 숙소’ 마련에 합의했다. 구는 협약에 따라 토요코인호텔 서울영등포점을 최대 50% 할인된 금액에 해외 입국자 가족들에게 투숙을 지원한다.

서울영등포점은 총 379개의 객실이 있으며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쾌적하다.

구는 ‘가족 안심 숙소’를 홍보하고 소독 방역을 철저히 하는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수요가 증가할 경우 호텔을 추가 발굴해 구민 불편을 해소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관광숙박업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4-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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