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해외입국자 가족에 호텔 5곳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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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20-04-20 01:35
입력 2020-04-1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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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왼쪽)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양호(왼쪽)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4일 구청 대강당에서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관리전담반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의 가족을 위한 안심숙소 5곳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심숙소란 해외입국 자가격리자가 집에서 머무르는 대신 그 가족은 집에서 나와 지낼 수 있도록 마련한 숙소다. 최근 해외입국 자가격리자의 가족 간 감염 위험이 확산되자 효과적인 자가격리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투숙객 급감으로 영업난을 겪는 지역 관광숙박업소를 돕기 위해 구가 나선 것이다.

중구의 안심숙소는 밀레니엄 힐튼 서울(5성), 나인트리프리미어 명동(4성), 라마다 서울동대문(3성), 알로프트 서울 명동(3성), 프레이저스플레이스 센트럴 서울(가족호텔) 등 총 5개 호텔이다.

해외입국 자가격리자 가족은 7박 기준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구 문화관광과 관광사업팀 또는 해당 호텔로 문의하면 된다. 예약은 해당 호텔에 개별 신청하면 된다. 단, 자가격리자 가족임을 입증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과 함께 항공권, 여권 사본 등 해외 입국 관련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구는 이 호텔들과 지난 13일부터 업무협약을 맺었다. 운영은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계속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4-2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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