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지역 내 이전 적극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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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20-05-01 00:43
입력 2020-04-30 22:14

서울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제안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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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21일 구청에서 구청장협의회 소상공인긴급생존자금 긴급수혈 관련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지난 21일 구청에서 구청장협의회 소상공인긴급생존자금 긴급수혈 관련 영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국립중앙의료원 중구 내 이전 제안을 적극 지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립중앙의료원’의 서초구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중구 소재 미공병단 부지로의 이전 및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을 정부에 제안하자 중구가 박 시장 제안에 환영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중구는 국립의료원 이전 논의 초기부터 의료 공급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로 일관되게 이전을 반대해 왔다. 의료기관 다수가 도심지를 벗어나 외곽에 자리잡으면서 도심과 서울 북부 지역은 의료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의료 공백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국가 간 활발한 교류 등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의 제안이 17년째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료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는 묘안이 될 것”이라면서 “서울시와 힘을 합쳐 국립중앙의료원 이전과 중앙감염병전문병원 설립에 따른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5-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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