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의 ‘맛있는 소통’…요리 비법 기부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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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수정 2020-06-16 02:43
입력 2020-06-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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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고자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를 열고 재능기부로 주민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11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 2단계 ‘마을 요리책 제작’, 3단계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 순이다. 1단계 요리레시피 기부 챌린지는 가사노동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 주부들을 위해 경험 많은 주부가 요리 비법 한 가지씩을 기부하는 챌린지다. 주민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도림동 주민센터 정문에 설치한 ‘탁트인 나눔상자’에 따로 마련된 ‘재능나눔상자’ 안에 나만의 요리비법 한 가지를 써서 넣고, 함께할 한 명을 지명해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로 챌린지 참여를 권유하는 방식이다.

2단계로 8월 중 마을 요리책을 제작한다. 주민 20여명으로 구성된 도림동 재능나눔단과 함께 요리 레시피 총 20개를 선정해 만든 마을요리책을 동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들과 공유한다. 마지막 3단계 찾아가는 도시락 배달은 9~11월에 할 예정이다. 마을요리책 속 레시피를 따라 주민이 직접 만든 음식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아동 등 끼니를 제때 챙기기 힘든 취약계층 50가구에 배달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20-06-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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