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비대면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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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13 14:00
입력 2020-07-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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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왼쪽 두 번째) 양천구청장이 지난달 24일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목동 중앙제어실을 찾아 장마철 대비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김수영(왼쪽 두 번째) 양천구청장이 지난달 24일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의 목동 중앙제어실을 찾아 장마철 대비 배수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을 위해 비대면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기존에 숲 해설가와 함께 사람들이 모여 숲 길을 걷는 것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이 중단되자 새롭게 구민들과 만나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비대면 숲 해설’이란 스스로 숲을 체험하고 나무를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동영상을 보며 나무이름표를 따라 수종을 관찰하며 산책을 하고, 숲 속 다양한 생물이야기를 들으며 직접 숲에 가지 않더라도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끼며 스스로 숲을 알아가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숲 해설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채널 ‘양천숲으로 간 사람들’과 유튜브 채널 ‘숲생태문화협동조합’에서 동영상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용왕산(양화초 입구), 신정산(장수초·신남초·신기초 입구), 안양천 생태공원(오목교~신정교) 등 5개의 숲·산책코스의 나무이름표에 설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나무의 유래와 특성 등을 해설하는 동영상을 볼 수 있어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들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휴가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시점에 이러한 비대면 숲 해설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온라인 숲 거닐기로 잠시나마 자연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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