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에어로빅학원 관련 52명 확진… 공공시설 전면 중단 등 발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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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11-25 22:18
입력 2020-11-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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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송(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이 25일 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노현송(가운데) 서울 강서구청장이 25일 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가 관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구에 따르면 2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47명은 화곡동 에어로빅학원 관련 확진자다. 학원에서는 전날 까지 5명이 확진을 받고 이날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누적 환자가 총 52명으로 늘어났다.

구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3단계 방역대응 메뉴얼을 준용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집단감염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구 주관 회의와 행사는 물론 감염 발생 위험이 높은 체육·문화·복지시설 등 각종 공공시설의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민간 시설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한다. 또 역학조사 요원을 80명 증원해 현장조사에 투입했다. 구청의 전 직원은 각 사업체 등 일선 현장을 지속적으로 순회하면서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관리·감독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임과 행사 등을 자제하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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