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이수역 상권 100억 투입… 서남권 대표상권으로 살아난다

이민영 기자
수정 2020-12-21 00:50
입력 2020-12-20 17:26
중기부 ‘상권 르네상스 사업’에 선정
거리별 테마공간에 특성화 사업 추진
이창우 동작구청장 “지역경제 견인”

동작구 제공
동작구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주거 비율이 세 번째로 높은 84.0%에 달하고 상업기능지역은 3.8%에 불과하다. 이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민선 7기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골목상권을 살리고 전통시장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8만 3000㎡에 걸쳐 820여개 상가로 구성된 사당역·이수역 상권은 크게 4개 거리로 나뉜다. 사당역의 먹자골목과 공방거리, 이수역의 이수미로와 남성사계시장이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거리별 테마공간 조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합 마케팅과 홍보, 상인역량 강화, 상권 특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수역과 남성사계시장 사이에 있는 ‘이수미로’는 젊은층이 즐겨 찾는 거리다. 동작구는 이수미로의 주변 100개 상점의 낡은 간판을 발광다이오드(LED) 경관 조명 겸용 미디어간판으로 교체했다. 지난해부터 테마형 체험행사, 댄스플래시몹, 인기가수 공연 등 축제를 개최했다. 남성사계시장에는 올해 고객지원센터를 새로 설치하고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차양막(스카이어닝)을 설치했다. 구는 남성사계시장 일대에 공유키친을 운영해 고객이 시장에서 재료를 구입하면 공유키친에 있는 조리사가 요리하는 신개념 식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이수미로에는 공연장을 추가로 설치하고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스튜디오를 만든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12-2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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