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이 직접 만듭니다”

조희선 기자
수정 2021-02-24 03:19
입력 2021-02-23 21:44
청소년의회 제7기 의원 50명 모집

서대문구의회 제공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청소년들이 다양한 의정 활동을 체험하고 직접 청소년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대문구청소년의회 제7기 청소년의원’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서대문구의 청소년의회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경계없는 행복한 학교 서대문’ 사업의 하나로 2015년 시작해 7년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청소년의원들은 분과별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 관련 이슈를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과 사업을 제안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참여 예산사업을 직접 심의하고 의결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청소년의회의 활동범위를 넓히기 위해 서대문구의회가 직접 운영한다. 청소년의회는 구의회의 한 축으로서 현직 의원들과 교류하는 동시에 청소년의회에서 모아진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례나 정책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제7기 청소년의원은 50명을 선발하며 활동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서대문구의 학교에 재학 중인 13~18세 청소년(재학생인 경우 중1~고2)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청소년은 구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오는 26일까지 이메일(sdmfun1318@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청소년센터 청소년활동팀에 문의하면 된다.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구의회는 청소년의원들이 의회 민주주의를 제대로 배우고 다양한 의회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21-02-24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