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케이블 정비 착착… 관악 하늘 확 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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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1-09-02 01:28
입력 2021-09-01 17:38

7개 동 9개 구역 폐사선 등 합동 철거
거미줄 같던 하늘 풍경은 깨끗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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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을 확보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위 사진은 공중케이블 정비 전의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정비 후의 모습이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산을 확보해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위 사진은 공중케이블 정비 전의 모습이며 아래 사진은 정비 후의 모습이다.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의 하늘이 깨끗하게 바뀐다. 이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각종 전기와 통신선 등의 정리에 나섰기 때문이다.

관악구는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면서 모두 42억원을 지원 받아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관악구는 1인 주거 비율이 높은 데다, 들고나는 인구가 많아 통신서비스의 교체 빈도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게다가 노후화되고 탈락한 공중케이블의 난립으로 지역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구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삼성동 돌샘행복마을 주거환경개선지구 등 7개 동 9개 구역을 우선 정비대상으로 선정해 통신업체별로 개별 정비를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합동 정비를 한다. 합동 정비는 6개의 통신사업자와 함께 해당 구역의 통신선·폐사선 철거, 조가선 포설 및 인입선 정리 등을 추진하는 작업이며 오는 11월에 끝난다.

구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듣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구역별 주민, 공무원,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또 주차 지원, 현장 출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2009년 한전 및 통신사업자와 정비협약 체결 후, 지속해서 공중케이블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비가 시급한 공중케이블 민원은 공중케이블정비콜센터(1588-2498)로 신고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9-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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