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옷’ 입은 안양천… 구로구 ‘하천 수목원화’ 작업 올해 마무리

조희선 기자
수정 2022-05-24 15:44
입력 2022-05-24 15:44
구로구 제공
구로구는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지역 3대 하천을 수목원 수준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018년부터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길이 12.61㎞, 총 면적 51만 4414㎡에 이르는 대규모 녹화 사업이다.
2019년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1만 75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안양천 우안 2개 구간에 녹지가 갖춰지면 이번 사업이 마무리된다.
안양교와 뱀쇠다리 사이에 있는 안양천 우안 둔지에는 60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안양철교(구일역)부터 안양교 사이 제방사면에서도 7000㎡ 규모의 녹화 사업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연의 소중함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 주민들을 위한 녹색 공간이 늘어나 뜻깊다”며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안양천을 공유하는 서울 금천·영등포·양천구와 경기 광명·안양·군포·의왕시 등 8개 지자체와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양천을 수목원으로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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