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과학적 분석 적용 도시계획·재난 예방

박재홍 기자
수정 2022-11-28 00:17
입력 2022-11-27 17:24
자치구 첫 ‘디지털 트윈 플랫폼’
양천구 제공
구는 지난 23일 디지털 트윈 플랫폼 시연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각종 행정 데이터와 현상 정보를 통합해 안전, 재난, 교통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뮬레이션과 과학적 정책 의사결정 지원, 도시 모니터링 등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안양천 좌안 양화교에서 오금교 구간 5.4㎞, 35만㎡를 항공 촬영한 데이터와 이미 구축된 서울시 ‘S Map’ 데이터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가상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 조감도의 건축물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도시 공간의 효율적인 배치 및 일조량, 조망권 등을 미리 분석해 지구단위계획 수립 시 활용할 수 있다. 구는 목동아파트 재건축 시 예상되는 교통혼잡 문제 등을 예상해 새로운 우회로 건설 등 대응 방안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는 안전이나 긴급재난에 대해서도 미리 디지털 트윈 공간에서 하천의 실시간 수위 모니터링 및 재난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침수 피해 예방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안전, 재난,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양천구를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2-11-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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