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독립유공자 유족 자긍심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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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3-02-23 00:05
입력 2023-02-23 00:05

3·1절 맞아 집 찾아가 명패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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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성(왼쪽) 중구청장이 독립유공자 유족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 중구 제공
김길성(왼쪽) 중구청장이 독립유공자 유족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유족을 찾아가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 드리고 유족을 초청해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0일 고 남영희 애국지사의 아들 남상만씨와 고 김사봉 애국지사의 외손자 서윤환씨를 찾아가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했다.

남영희 애국지사는 ‘건아단’에 참가해 농촌 야학 운동을 전개하던 중 일본 경찰에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했다.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3·1만세 운동에 참여한 김사봉 애국지사는 일본 경찰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공훈이 인정돼 2005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 구청장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빼놓고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안녕을 논할 수 없다”며 “중구는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기리고 유족들을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3-02-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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