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일회용품 없는 도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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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3-03-08 03:01
입력 2023-03-08 03:01

구청사 내 일회용품 전면 금지
다회용컵 무인 반납기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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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 직원들이 구청 1층 앞에 마련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안내문 앞에서 다회용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직원들이 구청 1층 앞에 마련된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안내문 앞에서 다회용기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가 이달부터 구청사 내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며 환경 지키기에 앞장선다.

구는 2일부터 은평구청, 동주민센터, 구청 내 산하기관 등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일회용 컵 등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사무 공간 내 종이컵, 나무젓가락, 빨대, 이쑤시개 등 일회용품 비치를 금지하고 상·하반기 부서 내 자체 점검을 시행한다.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다회용컵 무인 반납기도 설치했다.

구청 1층 카페(은마루)를 포함한 주변 카페(매머드 익스프레스, 빈티지204) 총 3곳은 현재 다회용컵 음료 판매 협약을 체결해 동참 중이다. 이곳에서 테이크아웃 주문 시 보증금을 내면 다회용컵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용하고 난 다회용컵은 구청사 본관과 의회, 주변 카페 2곳에 설치된 무인 반납기에서 반납 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기후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실천적인 행동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외부업소도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와 계도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3-03-0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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