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도 괜찮아”… 성북,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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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3-03-24 02:03
입력 2023-03-24 02:03

간담회 진행… 지원 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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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평생학습관에서 느린학습자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평생학습관에서 느린학습자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구는 지난 21일 ‘성북구 느린학습자 평생교육 지원 네트워크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사단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 성북아동청소년네트워크, 성북구 느린학습자 부모 커뮤니티 ‘소나기’ 등 각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느린학습자란 지적장애는 아니지만 지능 발달 정도 지수가 71~84점으로, 학습이나 사회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가리킨다.

지난해 이호건 성북구 의원 대표 발의로 ‘서울시 성북구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안’이 제정됐다. 구는 법적 토대를 마련한 데 이어 느린학습자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여러 차례 부모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단계별 준비를 거쳐 왔다. 구는 느린학습자를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의 생애 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구 차원의 평생교육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 성인들이 평생교육을 통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북구가 앞장서 관련 정책과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3-03-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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