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1인가구에 노트북 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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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수정 2023-06-21 00:51
입력 2023-06-21 00:51

1회 3시간 이용 대여료 1000원
새달 로봇 창문청소기 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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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부터 성북구청 7층 복지정책과 사무실에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대여를 시작한 노트북과 헤드폰.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지난 19일부터 성북구청 7층 복지정책과 사무실에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대여를 시작한 노트북과 헤드폰.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가 1인가구를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을 저렴한 비용에 빌려준다고 2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성북은 대학교가 많은 지역으로 1인가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3분의1이 넘는다”면서 “1인가구가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고 소소한 행복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지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서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희망하는 물품 수요를 파악했다. 응답자들은 노트북, 스피커 등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지만 있으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물건을 꼽았다.

구는 우선 지난 19일부터 성북구청 7층 복지정책과 사무실에서 노트북과 헤드폰 대여를 시작했다. 공유 누리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 후 현장에서 신분증을 맡기면 빌릴 수 있다. 물품 이용 시간은 1회당 3시간이며 대여료는 1000원이다.

다음달부터는 청년 공간 ‘동선이음’에서 노트북, 헤드폰뿐만 아니라 휴대용 스피커, 보조 배터리, 침구 소독기, 로봇 창문 청소기 등을 빌릴 수 있다. 노트북과 헤드폰을 제외한 물품은 일주일 동안 빌릴 수 있으며 대여료는 같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1인가구가 만족도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2023-06-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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