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경비실 끝!… 영등포, 근무환경 개선

이두걸 기자
수정 2023-08-09 23:55
입력 2023-08-09 23:55
냉방기 설치·휴게실 보수 지원

구는 매년 공동주택 시설물 유지 보수와 공동체 활성화 등에 대한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근무환경 개선 분야에 총 20개 단지가 선정돼 약 5000만원이 지원됐다. 그 결과 6월 말 경비실 내 냉방기 설치가 완료됐으며 휴게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 보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구는 2020~2023년 공동주택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54개 단지에 약 1억원을 지원해 공동주택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공동주택관리 지원 사업은 ▲물막이판 설치 ▲어린이 놀이터 보수 ▲노후 변전설비 교체 등도 지원한다.
냉방기 설치가 완료된 한 공동주택 경비원은 “구청에서 설치비를 지원해 준 덕분에 지난해보다 훨씬 쾌적하게 근무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고령의 경비원들이 찜통 경비실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2023-08-1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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