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에도 이웃 위해 방역복 입는 강서 화곡동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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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수정 2023-08-24 15:49
입력 2023-08-24 15:18

김철호 화곡1동 38통장, 주거취약가구 방역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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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화곡1동에서 주민들의 거주공간을 방역하고 있는 김철호 통장. 2023.8.24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 화곡1동에서 주민들의 거주공간을 방역하고 있는 김철호 통장. 2023.8.24
강서구 제공
무더운 날씨에도 주거 환경이 열악한 이웃들이 쾌적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방역 봉사에 나선 주민들이 있다. 서울 강서구 화곡1동 38통장인 김철호씨와 윤대규 향기 마케팅 업체 대표이다.

24일 강서구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함께 방향·탈취제 사업을 운영하면서 화곡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싶어 지난달부터 방역 봉사에 나섰다.

동 주민센터와 노인복지센터가 대상을 발굴하면 김 통장과 윤 대표는 주민센터 직원과 함께 해당 가구를 방문해 살균 및 살충 작업을 실시한다. 이들은 매달 1~2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지원 가구를 점차 늘릴 계획이다.

김 통장은 “장마와 무더위로 늘어난 해충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최미경 화곡1동장은 “김 통장은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통장 업무도 누구보다 성실히 하는 우리 동의 보석 같은 존재”라며 “주민을 위해 애쓰시는 윤 대표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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