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손잡고… 영등포 취약계층 10가구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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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 기자
이두걸 기자
수정 2023-12-13 23:39
입력 2023-12-13 23:39

지역 건축사·시공사 등 재능 기부
침수 피해 가구 등 맞춤형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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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의 취약계층 가구에 방충망이 설치된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의 취약계층 가구에 방충망이 설치된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올해 말까지 지역 내 건축사, 중·대형 공사장 시공사 등의 자발적 재능 기부로 주거 취약계층 10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민관 협력을 통한 약자와의 동행 사업의 하나로 독거노인, 결손 가정, 반지하·쪽방촌 거주자 등 경제적으로 어렵고 소외된 주거 취약계층의 집수리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집수리는 취약계층의 거주 환경 상태, 개선 요구사항 등을 파악해 ▲도배·장판·타일 시공 ▲방충망·환풍기·조명 설치 ▲전기시설 보수 등이 진행된다.

올해 집수리 대상자는 동 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반지하, 쪽방촌 등에 거주하는 지난해 침수 피해 가구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재능기부 후원자로는 영등포구 건축사협회와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다.

구는 후원자와 지원 대상자를 일대일로 연결해 맞춤형으로 집수리를 돕는다. 집수리가 완료된 후에는 가구별 만족도 조사 등도 진행한다. 집수리 지원을 받은 한 대상자는 “지난해 침수 피해 흔적이 남아 있던 장판과 도배 시공을 하니 새집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이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2023-12-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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