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 장미축제’ 303만명이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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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 기자
강신 기자
수정 2024-05-28 01:08
입력 2024-05-28 01:08

209종·31만여그루 감탄 자아내
작년보다 43만명↑… 상권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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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는 중랑천 일대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관람객 303만명이 몰렸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3만명 늘어났다.

올 축제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라는 명성답게 총 209종·31만여그루의 장미로 관람객의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 축제를 위해 중랑구는 장미 8000그루를 추가로 심었다. 중랑구만의 신품종 장미 ‘망우 장미’도 첫선을 보였다. 축제의 백미는 5.45㎞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이었다.

숨은 주역은 중랑구민이었다. 구민들은 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에 참여하고, 장미퍼레이드·로즈플로깅 등 프로그램과 나눔 부스 운영 및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했다. 중랑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안전 관리에도 신경 썼다. 중랑문화재단·중랑구·경찰서·소방서 등에서 28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했고, 안전 펜스 등 시설도 확충했다.

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역 상인들과 중소기업이 마련한 먹거리·제품 판매 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중랑구 식당 40여곳은 중랑장미주간 가격할인업소로 참여해 전메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게 도와주신 주민분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질서 있는 관람으로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많은 관람객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장미축제가 더욱 발전해 구민의 자부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2024-05-2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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