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자치구 첫 입찰 표준 매뉴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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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수정 2025-05-20 00:33
입력 2025-05-20 00:33

실무 중심 구체적 표준지침 마련
“입찰 업무 투명성·효율성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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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2일 마포구청에서 열린 ‘입찰 표준매뉴얼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 12일 마포구청에서 열린 ‘입찰 표준매뉴얼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입찰·계약 업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입찰 표준매뉴얼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 ‘지방계약법’이나 서울시 실무매뉴얼 등 기본 지침은 있지만 실무 중심의 구체적인 기준은 없었다. 이 때문에 계약 초보자는 물론 업무 인수인계 시 어려움이 컸다. 입찰은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직결되는 핵심 행정으로, 같은 예산으로도 더 많은 구민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마포구는 입찰 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1월 조직개편을 통해 ‘입찰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이번 용역은 계약 발주 전 계획 수립부터 과업지시서 작성, 입찰 진행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무 적용이 가능한 표준지침을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건축·토목 등 공사 단계에서 활용 가능한 유형별 체크리스트와 과업지시서의 표준안 마련 등도 함께 개발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입찰 업무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고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공계약을 추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2025-05-20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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