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신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문학적 감성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신촌 문예 살롱’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9월 4일에 신촌문화발전소, 23일에는 신촌 스타광장에서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신촌 문예 살롱 - 시(詩)멘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이는 지난달 ‘보컬’을 주제로 한 데 이은 두 번째 신촌 살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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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제공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 등의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박준 작가와 함께한다. 프로그램 명칭은 틈을 메우는 건축 재료에서 착안해 ‘시(詩)’와 ‘멘트(Ment)’를 결합한 것으로, 일상 속 느슨해진 감성의 틈을 시와 대화로 채워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두 번의 살롱과 한 번의 개별 과제로 이뤄진다. 1회차 ‘시멘트 살롱’에서는 ‘영감이 문장이 되는 밤’을 주제로 박준 작가가 ‘글감과 영감을 수집하는 방법과 글쓰기에 담는 의미’를 들려준다.
이후 9월 5∼14일에는 개별 과제인 ‘시멘트 투어’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회차에서 얻은 작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신촌 곳곳을 탐방하며 자신만의 글감을 모은다.
2회차 프로그램 ‘시멘트 라디오’는 9월 23일 저녁 7∼9시 신촌 스타광장에서 열린다.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2030 청년이면 누구나 이달 27일까지 인스타그램 ‘신촌랩소디(@sinchon_rhapsody)’ 계정 프로필 링크의 구글폼을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