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8200가구 방문… 건의사항 1700건 구정 반영
수정 2012-06-27 00:44
입력 2012-06-27 00:00
서초구청장 ‘도어 투 도어 비지트’ 시행 6개월… 복지·청소 등 개선
“현장에 답이 있다.”진익철 서초구청장의 구정 철학은 이 한마디로 요약된다. 진 구청장은 이런 확고한 신념에 따라 민선 5기 출범 이후 ‘구청장에게 바란다’ 아침 보고회, 직소민원실, 민원심의위원회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장치를 여럿 마련했다. 이달로 시행 반년을 맞은 ‘도어 투 도어 비지트’도 진 구청장이 현장과 소통하고 답을 찾는 주요 방법 중 하나다.
서초구 제공
김영기 문화행정과장은 “처음에는 낯선 동장의 방문을 의아해하는 주민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큰 박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정에 반영한 건의사항은 분야별로 복지가 7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청소 313건, 토목 206건 등 모두 주민 생활과 밀접한 내용이었다.
이 같은 주민 호응에 힘입어 구는 이번에는 지역 내 점포를 방문하는 ‘스토어 투 스토어 비지트’ 행사를 실시한다. ‘내 집, 내 점포 앞 청소하기’ 캠페인에 맞춰 간부들이 점포를 일일이 방문해 ‘깨끗한 서초 만들기’를 위한 협조 사항을 전하고 건의 사항도 듣는다.
진 구청장은 지난 22일 강남대로 일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잠원동 먹자골목 내 점포들을 방문해 환경 정비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현장에서 직접 건의사항도 수렴했다.
구는 앞으로도 장마철에 대비해 상습침수가구 방문 등 계절별, 마을별 특성에 맞는 현장 방문을 꾸준히 실시할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12-06-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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