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행정] “구민과 함께 만드는 광진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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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수정 2019-01-15 00:19
입력 2019-01-14 17:56

스탠딩으로 새해 문 연 김선갑 구청장

“36만 구민 여러분과 함께 광진구의 지역 가치를 한층 높이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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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김선갑 구청장이 구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광진구 제공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김선갑 구청장이 구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다.
광진구 제공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올해 구정 목표를 제시한 뒤 큰절을 올렸다. 구청 대강당을 가득 메운 구민들이 큰 박수로 민선 7기 새해를 축하해 줬다. 지난 10일 열린 광진구 신년인사회는 여러모로 독특했다. 의자를 별도로 준비하지 않고 모두가 선 채로 새해를 다짐하는 ‘스탠딩 파티’ 형식이었다. 한 시간 넘게 계속된 신년인사회는 각계각층 2000여명과 자원봉사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2019 새해 새로운 광진의 변화’ 소개와 구민 소망을 전하는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 구청장의 신년사, 지역구 추미애·전혜숙 의원의 축사, 고양석 구의회 의장의 덕담으로 이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신년 인사 영상을 통해 올해 광진구와 협력을 다짐했다.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도 이어졌다. ‘가족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골목시장 상인들이 대박 났으면 좋겠다’는 등 소박한 바람을 담은 목소리가 많았다. 김 구청장 역시 “구민들 소원이 이뤄지도록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겠다. 그런 광진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가 ‘첫 출근’이라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올해도 경제, 일자리, 저출산, 양극화, 부동산 등 국가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한 게 현실”이라면서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 놓여 있다고 해서 여건 탓만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과 단체장, 오피니언리더, 구민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의 작은 변화가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광진의 변화는 구청장 혼자 이루어낼 수 없기에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해야 한다”면서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해 늘 현장에서 고단한 서민들의 삶과 함께하는 적극적인 구정을 펼치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김 구청장은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고 공교육을 내실화하며, 지하철 2호선 지중화에 실마리를 푸는 한 해를 만들겠다”면서 “광진구가 구상하는 핵심 사업을 펼치려면 서울시와 국회에서 꼭 도움을 받아야 한다. 따라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1-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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