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미 필요한 엄마들 ‘발 동동’ 끝!
수정 2014-08-13 02:12
입력 2014-08-13 00:00
금천, 시간제보육서비스 운영
주부 김모(30·서울 금천구 시흥동)씨는 12일 새까맣게 애탔던 며칠 전 일을 떠올리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회사에서 조퇴한 남편에게 두 아이를 돌보게 한 다음에야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김씨는 “어디든 잠시라도 아이를 맡길 수 있었다면…”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금천구가 이런 엄마들을 위해 시흥5동 어린이집에서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지정된 기관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양육수당을 받는 아이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는 두 형태로 나뉜다. 기본형은 병원 등 급하게 외출해야 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한 달에 40시간까지 가능하고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간선택제 근로자형은 맞벌이 가구 대상이다.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시간당 1000원이다. 시간선택제의 경우 별도로 동 주민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인터넷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과 전화(1661-9361)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갑자기 아이를 맡겨야 하는 경우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 일쑤”라면서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이런 고충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4-08-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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