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이 선물한 ‘지각 결혼식’에 웃음꽃 피었습니다

윤창수 기자
수정 2016-11-09 18:40
입력 2016-11-09 18:32
도봉 소외계층 대상 ‘열린웨딩’…2박3일 제주 신혼여행도 제공

결혼식 당일에는 양가 가족이 없는 부부의 새 출발을 위해 많은 이웃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주례는 부부가 사는 쌍문2동 황의봉 복지위원장이 맡았고, 김미정 도봉교육복지센터장이 사회를 봤다.
신랑 나씨는 “저희 결혼식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애써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게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열린웨딩’은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주변의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이뤄졌다”며 “한 가정에 평생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11-10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