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장충단길 상권, 서울 ‘로컬 브랜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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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22-06-09 01:56
입력 2022-06-08 20:40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받아
환경개선·SNS 통해 브랜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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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0일 장충단길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장충 남소영길 상인회 회원들이 장충단길 한 가게 앞에서 골목상권 응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구 제공
지난 4월 20일 장충단길에서 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장충 남소영길 상인회 회원들이 장충단길 한 가게 앞에서 골목상권 응원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는 장충단길 골목상권이 서울시의 ‘2022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 사업’에 선정돼 시로부터 3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육성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골목상권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충단길은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인 태극당부터 오래된 족발집, 카페 등 개성 있는 가게가 많다. 인근에는 남산과 장충단공원, 다산성곽길, 남소영광장, 장충체육관 등이 있어 관광 특화 상권으로서의 잠재력도 갖췄다.

구는 우선 인적·물적 인프라 조성 및 환경 개선 등 상권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모션 등을 통해 각종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본격적인 브랜드화 작업을 추진한다. 다양한 문화공연 및 행사도 기획 중이다.

구 관계자는 “그간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장충단길 골목상권이 서울의 대표 브랜드 상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2022-06-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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