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여가부 지정 여성친화도시 선정

조희선 기자
수정 2022-12-26 00:55
입력 2022-12-25 17:36
젠더전문관 채용 노력 결실

도봉구 제공
도봉구는 2019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젠더전문관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여성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가정 내 양육 활동에 참여하는 아버지 등 양육자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여성센터와 협업해 성별 직종분리 해소를 위한 직업 훈련과 창업 직종 발굴에 힘을 쏟았다. 또 구민 참여단과 함께 지역의 여성 역사 인물을 조명하는 작업에 매진했다. 그 과정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덕성여대 설립자인 차미리사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토대로 덕성여대와 쌍문동에 있는 차미리사의 묘소 인근 도로를 ‘차미리사길’로 조성했으며, 여성센터 내 주민커뮤니티 공간 ‘차미리사 홀’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봉구의 여성친화도시 지정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1년 서울시 최초 여성친화도시 1단계 인증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2단계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평등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12-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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