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초롱·달빛마을 재생’ 뉴욕처럼 민관 협력 희망
수정 2019-07-29 04:02
입력 2019-07-28 17:58

코스타리카는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를 지역 발전 전략으로 삼고 있다. 전체 경제활동인구 중 사회적경제 영역 고용이 16%를 차지할 만큼 국가 경제에서 사회적경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평소 사회적경제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이번 코스타리카 방문은 양천구의 가방협동조합 나비남 프로젝트 등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향후 협력 및 발전 방향을 논의한 값진 시간이었다.
코스타리카에 이어 캐나다, 미국의 도시재생 우수사례지 방문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뉴욕에서의 짧은 일정 동안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 도미노파크, 허드슨야드, 하이라인파크, 덤보를 방문했다. 이들은 모두 버려진 조선소, 설탕공장, 차량기지 등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가 된 곳들이며, 여기에서 뉴욕시의 도시재생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뉴욕의 도시재생은 당시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추진됐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협의체를 비롯한 민간주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뉴욕의 도시재생 사례처럼 우리 구에서 추진 중인 목3동 등마루 초롱마을, 신월3동 달빛마을 도시재생 추진도 민관이 협력하고 배려한다면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2019-07-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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