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만들고 일감도 늘린 ‘일석이조 성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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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수정 2020-04-28 02:50
입력 2020-04-27 17:38

이승로 구청장, 안심마스크 판로 개척…패션섬유봉제협회로부터 감사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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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1600개 의류봉제업체로부터 이승로(오른쪽) 성북구청장이 감사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1600개 의류봉제업체로부터 이승로(오른쪽) 성북구청장이 감사패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
“단비 같은 일감을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역 내 1600여개 의류봉제업체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오병열 협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감이 줄고 판로까지 막히는 등 의류봉제 소상공인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구청장이 발로 뛴 덕분에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패션봉제산업 발전과 관련 종사자의 경제적 자립도 향상을 위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현장에서 뛰며 애써 준 공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한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밤샘 작업까지 하며 신속하게 마스크를 제작한 덕에 45만 성북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받을 대상은 오히려 의류봉제업체 분들”이라고 답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보건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하고, 경기 침체로 봉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성북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8개 자치구와 함께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진행했다.

성북구에서만 30개의 봉제업체가 참여했다. 성북구 보문동, 장위동, 석관동 일대는 1600여개의 의류봉제업체가 집결돼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4-2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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