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탐방] 2년 연속 100% 취업… 경영·경제 분야 전문성 키워 34%는 기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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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9-04 00:00
입력 2014-09-04 00:00

졸업생 취업 현황

지난 2년 동안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은 모두 64명(1회 29명, 2회 35명)이다. 이들은 법무법인과 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국제기구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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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강대에 따르면 2012년 취업 대상자 29명, 2013년 25명 가운데 취업을 하지 못한 인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서강대는 특히 김&장, 율촌 등을 비롯한 국내 10대 로펌과 기업에 가장 많이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인원 64명 가운데 2012년 11명, 2013년 10명 등 모두 21명(32.8%)이 법무법인에 취업했다. 공동법률사무소를 열어 법조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졸업생은 모두 3명이다.

눈에 띄는 것은 민간기업에 취업한 졸업생 역시 2012년 8명, 2013년 14명 등 모두 22명으로 가장 많이 진출한 분야라는 점이다. 전체 취업 인원의 34.4%에 달하는 졸업생이 기업을 선택한 건 전통적으로 경영과 경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강대의 강점이 반영된 것이다.

김&장에서 기업 자문 업무 등을 맡고 있는 엄승찬(2기) 변호사를 비롯해 졸업생 대다수가 기업과 로펌에 들어가 조세, 금융법 등의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강대는 기업법과 금융법을 특성화 과목으로 지정해 경영전문대학원과도 협조를 할 만큼 전문 법조인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교수들의 지도 아래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구성한 기업금융법학회 등 관련 동아리 및 학회 활동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검찰과 법원으로 진출한 졸업생은 2012년 2명, 2013년 2명으로 검사와 재판연구원(로클러크)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판검사를 제외하고 공기업, 정부기관, 국제기구에 취업한 인원은 2012년 6명, 2013년 4명 등 모두 10명으로 전체 취업 인원의 15.6%에 이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4-09-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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